결혼을 하고 아파트를 마련하고선 입주전에 청소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청소대행 업체를 알아보게되었습니다
도배와 장판을 새로하고 붙박이장과 싱크대를 새로해서 집에 물건은 없으니 이때 하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검색을 몇군데 하고 연락을 해보고선 가격대를 알아보던 중 가격이 싼곳이 있었고 평수가격에 추가되는 비용이 없다고 했었습니다
사이트 이름은 청소스토리였는데 사이트로 견적문의하니 연락이 왔습니다
사이트에선 전문적인 이미지와 장비들이 보였고 체계적인 느낌이었습니다. 연락 후 집사람과 상의해서 이곳으로 하는게 어떨까싶어 연락을 하니 자기들이 실수로 견적을 잘못낸거같다더군요. 그러더니 타지역 이동가격과 평당 가격이 올랐습니다 결국 다른 업체와 다를바없었고 이미 다른업체에 예약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예약을 진행하는데 가능하다던 날짜가 그사이에 찼다며 다른날을 권고했고 다시금 여러번 오락가락하고선 처음하기로 한날로 오전으로 결국 잡게되었습니다.
가구와 가전제품이 들어오기전에 하려다보니 빠듯했습니다
그날은 일로 저와 집사람은 가보지 못하고선 장모님이 짐시 들리셨습니다. 장모님 이야기로는 샷시는 청소하는걸 보셨기에 청소를 그래도 하나보다 했지만
나중에서야 들어본 내용은 가관이었습니다
<벽에 기대봤다가 우연히 보게된 청소상태>
신발은 밖에서 신고 들락날락했으며 전문장비로 보이는건 없고 걸레와 수세미를 가져와 닦고있었는데 한번도 빨지도않고 닦던걸로 여기저기 닦고만 다녔다고합니다
그래도 겉보기엔 깨끗해보여 그당시엔 크게생각을 못하신거같습니다
일끝나고 피곤하신데 아침에 들러주신 장모님께는 그저 죄송할 뿐이었습니다
청소당일엔 그저 잘 끝난 줄 알았고 믿고 잔금도 치루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집에 처음 들어서고는 바닥에 인테리어공사때 생겼던 나무가루가 바닥에 있었고 벽지에 뭔가 뭍어있는거같아서 닦을걸 찾아보다가 마침 집에가져다놨었던 물티슈로 닦아보았습니다
그런데 벽지엔 온통 나무가루가 그대로였고 바닥 곳곳에도 가루는 그대로였습니다
황당하기도하고 어이가 없었지만 다음날이 전자제품 들어오는 날이라 급히 그자리만 닦아두었습니다
그리곤 다음날 연락을 하니 A/S를 해주겠다며 오겠다하더군요. 일찍 도착해 차에서 내리려는데 남자한명 여자두명이 걸레를 들고선 아파트에 들어가려했습니다. 혹시나 싶어 물어보니 맞다며 같이 들어가게되었습니다
업체사람은 유니폼은 없었으며 신발은 그나마 그날 밖에 두고 들어왔지만 말하던 청소용 고무신은 밖에서 신고다녔습니다
그후 들어와 다시금 이야기한 여기저기를 닦고선 욕실과 가스렌지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욕실은 약품을 써서 곰팡이를 없앴다더군요
하지만 벽면타일의 때는 지워지지않는다며 약품으로도 안지워진다고만 했습니다. 변기의 검은색으로 물든건 전에 살던 사람이 쇠수세미로 문댄거같다며 지우려해봤는데 안지워졌다고만 했습니다
새로산 가스렌지에는 왠 얼룩이 뭍어있었지만 나몰라라하며 모르겠다고만 일관을 했습니다
붙박이장은 서비스로 닦아드렸다며 다시금 닦는 모션을 취하며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집사람은 가스렌지를 무척마음에들어 애지중지했는데 청소를 왔다가고선 얼룩이 여기저기있다고했었고 변상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여러말이 오갔지만 가스렌지는 물어주겠다하여 변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곤 다시금 청소를 하러 집으로 갔습니다.
어차피 청소대행을 해도 다시금 청소를 간단히라도 할 생각이었기때문에 본래 크게 불만은 없었지만 불쾌한 느낌은 어쩔수 없었습니다.
욕실에 때가 신경쓰여 가지고있던 티슈로 닦아보았는데 허탈하게도 지워지고 티슈엔 검은색으로 묻어나오고 있었습니다. 이에 좀더 닦아보니 깨끗하게 닦였습니다. 네..닦을 수 있었습니다.
닦아보긴 한건지 어떻게 그렇게 지워지지않는다며 거짓말을 하는지 알수 없었습니다.
<왼쪽이 얼룩이고 오른쪽이 제가 닦은부분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답변은 더 가관이었다.
본인들은 분명히 닦았으며 지워지지않았다. 남자의 힘으로 어찌 지웠을 지도 모르지만 본인들이 했을땐 지워지지않았다..
...제가 죽을 힘을 다해 지운것도 아닌데 말이 되는지.. 어이가 없었습니다..
이게 남자여자를 따질 일이었을까?
그럼 본인들은 설렁설렁 했다고밖엔 생각해 볼 수 없었습니다.
그후 청소를 할 수록 화만 날 뿐이었습니다. 서비스라지만 닦았다던 붙박이장은 보이는 그것도 손이 닿는 부분만 닦였고 나머지는 하나도 닦이지 않았고 싱크대는 겉만 닦였고 안쪽과 문은 제작당시에 있던 가루 투성이었습니다.
신발장은 윗부분은 먼지 그대로였으며 밑부분또한 닦이지 않아 얼룩져있었습니다.
<업체에서 청소 했다던 신발장 먼지의 모습>
말이됩니까? 저희가 많은 걸 바랬던 걸까요? 그러고선 처음부터 엄청 더러웠다는 말을 들으며 본인들은 할만큼했다는 말이 과연 맞는걸까요?
이에 본사 담당자는 상담 후 왔던 사람들(한명을 사장이라하더군요)에게 이야기를 하겠다고 한 후에 일주일간 연락이 없었고 다시 연락을 했을땐 세번이나 담당자에게 메시지를 남기고 나서 였습니다.
담당자는 그 팀에게 연락을 하지도 않았으며 미뤄두고있었습니다. 그러곤 그제야 연락하겠다 하더군요.
그후엔 본인들끼리 말이 오갔는지 죄송하다는 자세는 바뀌었고 하고싶은대로 하고 소비자고발도 하고싶으면 하라였습니다.
<청소했다는 신발장은 이걸보고 했다고 말할 수 있는건지 의문입니다>
다시 A/S를 원하시면 한다고 했지만 바로 거절했습니다. 그사람들이 와서 한다는게 치가 떨렸습니다. 어떤식으로 할지 뻔히 보였기 때문입니다.
환불을 원하면 변상한 가스렌지를 교체하고 보내면 주겠다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끝난 변상이 왜 다시 말이 나와야 하나요? 이건 제가 잘못한 건가요? 얼핏 들으면 가스렌지를 주면 환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말은 이미 끝난 변상은 그저 우리 입막음이었던 겁니다.
그런데 환불이야기까지 나오자 끝난 이야기마저 다시금 꺼내들며 협상을 하려 합니다.
한편으로 그래 어차피 가스렌지 갈고 보내줘서 환불받으면 되지..라는 생각도 했지만 저흰 청소는 청소대로 이루어지지않았고 업체와 싸우며 쓸데없이 시간낭비만 이어지고있었습니다.
변상도 받아놓고 조건대로만 하면 환불도 해준다는데 뭐가 문제냐 하겠지만 돈을 떠나 이런 업체가 청소대행전문업체라고 떳떳히 말하는게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전문성도 없고 깔끔하지도 않았으며 사이트의 내용은 그저 미끼처럼 느껴졌습니다.
이 글을 보고선 저에게 욕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싱크대 안은 그대로 였습니다>
한평당 12000원의 돈을 주면서 청소를 맡기고선 이런 식으로 한다면 억울하지 않겠습니까?
그것도 아파트 실평수가 아닌, 분양된 평수..이 뜻은 하지도 않은 평수의 가격을 고스란히 먹겠다는 겁니다. 물론 이건 다른 업체도 마찬가지로 내세우고 있었고 본인들의 관행같은 거였습니다. 아파트 평수에 대한건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자세히 나오는 부분이라 생각하겠습니다.
하지만 관행일뿐 옳은건 아니었습니다. 그걸 감안하고 받은 서비스가 이런식이라면 더욱 화가 날 뿐이었습니다.
이 글 그저 블랙컨슈머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건 사람들 각자의 생각이니 반박할 생각도 없습니다.
저의 경험이고 그 업체를 이용한 고객으로써 받았던 서비스를 자세히 적어보았습니다.
이거하나는 당당하고 확실하게 이야기 하겠습니다.
저라면 이글을 제대로 읽었다면 절대 청소대행업체 '청소스토리'는 이용하지 않을 껍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분들이 저처럼 금전적, 정신적, 시간적 피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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